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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귀에서 계속 삐~ 소리가 난다면 꼭 읽어보세요!!!

by raphaeljjun 2026. 6. 2.

건강정보 · 이비인후과 · 청각  |  최종 업데이트 2026  |  의료 정보 검토 완료  |  읽는 시간 약 8분

조용한 밤, 아무 소리도 없는데 귓속에서 혼자 삐~ 울리고 있다면? "피곤해서겠지"라고 넘겼는데 다음 날도, 그다음 날도 여전히 들려오고 있다면?

국내 성인 10명 중 1~2명이 이명을 경험한다는 보고가 있을 만큼 생각보다 훨씬 흔한 증상이에요. 원인과 대처법은 의외로 명확하게 나뉩니다.

 

이명이란?

이명(耳鳴)은 외부에서 실제 소리 자극이 없는데도 귀나 머릿속에서 주관적인 소리가 들리는 증상입니다. 삐~, 윙~, 쉭~, 웅웅~, 맥박 소리 등 형태도 다양하고, 한쪽 귀에서만 들리기도 하고 양쪽에서 동시에 들리기도 합니다.

이명 자체는 하나의 독립된 질병이라기보다 청각계나 신경계에 이상이 생겼을 때 몸이 보내는 신호로 봅니다. 대한이비인후과학회에 따르면 소음 노출이 잦거나 스트레스가 심한 현대인에게 특히 자주 발생합니다.

 

귀에서 나는 소리로 통증을 호소하는 여성 섬네일

 

저의 실제 경험담

작년 겨울, 야근이 계속 길어지던 시기에 갑자기 오른쪽 귀에서 높은 음의 삐~ 소리가 났습니다. 이어폰을 오래 꽂아서 그런가 싶어 빼놓고 한 시간을 기다렸는데 소리가 전혀 사라지지 않더라고요.

다음 날 이비인후과를 찾아 순음청력검사와 이명도 검사를 받은 후 "스트레스성 이명" 진단을 받았습니다. 당시 의사 선생님이 하신 "이명은 뇌가 보내는 과부하 신호예요. 무시하지 말고 건강에 귀 기울여야 합니다"라는 말씀이 깊게 남았어요.

그 이후로 수면 시간 관리, 이어폰 볼륨 제한, 카페인 줄이기를 꾸준히 실천하면서 지금은 증상이 많이 나아졌습니다.

 

이명의 주요 원인 6가지

① 소음성 난청

공사장 소음, 콘서트, 이어폰 과도한 볼륨 등 강한 소음에 반복 노출되면 달팽이관 유모세포가 손상됩니다.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② 노화성 난청

나이가 들면서 청각 세포가 자연스럽게 퇴행하는 현상입니다. 40대 후반 이후 특별한 이유 없이 소리가 들린다면 확인이 필요합니다.

③ 스트레스 · 수면 부족

과도한 정신적 피로로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 뇌의 청각 신호 처리에 일시적 이상이 생겨 이명을 유발하거나 기존 증상을 악화시킵니다.

④ 귀지 막힘 · 중이염

귀지가 외이도를 막거나 중이염으로 염증이 생기면 소리 전달 체계에 혼선이 생겨 이명이 발생합니다.

⑤ 혈압 · 혈액순환 문제

고혈압이나 경동맥 혈관 이상이 있으면 혈류 소리가 귀로 넘어오는 '박동성 이명'이 생길 수 있습니다. 쿵쾅거리는 맥박 소리라면 주의하세요.

⑥ 이독성 약물

장기 고용량 아스피린, 특정 항생제, 항암 약물, 이뇨제 등은 내이 청각 신경에 독성을 줄 수 있습니다.

 

이명의 두 가지 종류

구분 주관적 이명 (대다수) 객관적 이명 (특수형)
청취 여부 본인에게만 들림 의사가 청진기로 확인 가능
발생 빈도 전체의 약 99% 1% 미만으로 드묾
원인 신경 과로, 소음 손상, 피로 혈관 기형, 이소골 근육 경련
소리 특징 삐~, 윙~, 전기음 쿵쾅 박동성, 딱딱 소리
치료 소리 재훈련 요법, 뇌 안정화 원인 혈관 수술 등
💡 이명도 검사 경험

이비인후과에서 받은 '이명도 검사(Tinnitogram)'가 치료의 큰 전환점이었습니다. 내가 머릿속에서 막연히 느끼던 소리가 몇 Hz 주파수이고 몇 dB 크기인지 수치로 보여주니, 오히려 공포심이 사라지고 안도감이 생겼습니다. 원인 모를 귀 울림이 지속된다면 이비인후과를 찾아 검사받아보세요.

 

즉시 진료가 필요한 위험 신호

🚨 아래 증상이 있다면 바로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세요

• 자고 일어나니 한쪽 귀가 갑자기 먹먹하며 이명이 동반될 때 (돌발성 난청 의심)
• 심장 박동과 일치하는 쉭쉭, 둥둥 소리가 들릴 때 (혈관성 박동 이명)
• 이명과 함께 극심한 어지러움이 동시에 올 때 (메니에르병 의심)
• 귀에서 고름이 흘러나오거나 심한 귀 통증이 겹칠 때
• 이명이 3개월 이상 지속될 때

 

생활 속 이명 관리 원칙

이명 관리의 목표는 소리를 없애는 것보다, 뇌가 이 소리를 무시하도록 '습관화(Habituation)'시키는 것입니다.

  • 이어폰 볼륨 60% 이하: WHO는 하루 최대 60분 이내, 최대 볼륨의 60% 미만 사용을 권장합니다.
  • 카페인·알코올 줄이기: 중추신경을 자극하는 각성 성분은 이명 소리를 더 크게 느끼게 합니다.
  • 규칙적인 수면: 피로가 쌓일수록 이명이 더 강하게 느껴집니다. 하루 최소 7시간 수면이 필요합니다.
  • 백색소음 활용: 잘 때 잔잔한 백색소음을 켜두면 뇌가 이명에 집중하지 않도록 돕습니다.
  • 소음 환경에서 귀마개 사용: 공사장이나 시끄러운 공간에서는 달팽이관 보호를 위해 귀마개를 착용하세요.

귀속 구조를 보여주는 인포그래픽

자주 묻는 질문 (FAQ)

Q. 이명은 완치가 불가능한가요?

원인에 따라 다릅니다. 귀지나 중이염처럼 명확한 원인이 있으면 치료 후 호전 가능성이 높습니다. 신경 노화나 청각 세포 손상으로 인한 만성형 이명은 소리 재훈련 요법(TRT)과 보청기를 통해 뇌가 소리를 무시하도록 적응시키는 것이 치료 목표입니다.

Q. 일반 이비인후과와 대형병원 중 어디를 먼저 가야 하나요?

처음 발생한 경우라면 방음실 검사 장비가 갖춰진 동네 이비인후과 의원을 먼저 찾으세요. 순음청력검사, 이명도 검사, 고막 검사를 한 번에 받을 수 있습니다. 종양이나 혈관 이상이 의심될 때 소견서를 받아 상급 병원으로 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이명을 오래 방치하면 완전히 귀가 들리지 않게 되나요?

이명 자체가 청력을 추가로 손상시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이명이 기저 난청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청각 세포가 손상되어 청력이 떨어지면서 뇌가 그 빈 주파수를 보상하려 가상의 소리를 만드는 과정에서 이명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이명이 있다면 청력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이명 영양제나 은행잎 추출물이 도움이 되나요?

일부 항산화 성분이 달팽이관 혈류 순환에 간접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보고는 있습니다. 하지만 특정 영양제만으로 이명을 직접 치료한다는 명확한 임상 근거는 없습니다. 영양제보다 저염 식단, 등푸른생선 위주의 자연 식품 섭취를 우선하는 것이 좋습니다.

 

핵심 요약

  • 대표 증상: 외부 소리 없이 귀나 머릿속에서 삐~, 윙~, 박동 소리가 들림.
  • 주요 원인: 소음성 난청, 노화, 스트레스, 중이염, 혈압 이상, 이독성 약물.
  • 위험 신호: 돌발성 난청 동반, 박동성 이명, 심한 어지러움 → 즉시 진료.
  • 병원 방문: 이비인후과에서 순음청력검사·이명도 검사 우선, 3개월 이상 지속 시 신경과 연계.
  • 생활 관리: 이어폰 볼륨 60% 룰, 카페인 줄이기, 규칙적 수면, 백색소음 활용.

 

참고 출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 이명 임상 진료 지침 (korl.or.kr)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 청각 기능 및 난청 예방
세계보건기구(WHO) — 소음성 청력 손실 및 안전 음량 기준

⚠️ 면책 조항 — 본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진단이나 처방을 대체하지 않습니다. 귀 울림이 지속되거나 청력 저하가 동반된다면 즉시 이비인후과 전문의를 찾아가 검사를 받으시기 바랍니다.